65세이상 실업급여 조건 총정리(고령층 구직자도 받을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실제로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은 나이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퇴직 시점·고용보험 가입 여부·근로형태가 핵심 기준입니다. 저는 몇 년 전, 60대 중반의 부모님이 퇴직 후 구직활동을 하시면서 “나이 때문에 실업급여를 못 받는다”는 오해를 하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이직 사유만 명확하다면, 65세 이상이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급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 수급 절차, 구직활동 요건, 지급 기간·금액 계산법을 실제 예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의 기본 구조

고용보험법 제40조에 따르면, 실업급여(구직급여)는 일정 기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이직했을 때 지급되는 급여입니다.

즉, 65세 이상이더라도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퇴직 사유가 자발적이 아니며, 재취업 의사가 있는 경우”라면 수급이 가능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고용보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_개인

나만의 고용서비스, 고용24

www.work24.go.kr

핵심 요건 요약

나이 조건: 65세 이상도 가능하나, ‘고용보험 적용 대상 근로자’였을 것

가입 기간: 최소 180일(6개월) 이상 근로·보험료 납부

이직 사유: 정년퇴직, 계약 만료, 권고사직, 경영상 해고 등 비자발적 사유여야 함

구직 의사: 재취업 활동을 실제로 수행해야 하며, 구직활동 확인이 필수

실질적인 판단 기준

65세 이후에 처음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 신규 가입자는 실업급여 수급 불가

65세 이전부터 가입해 근로 중이었고, 65세 이후 퇴직한 경우: 수급 가능

정년 연장 재고용 형태라도, 고용보험 가입이 유지되면 지급 가능

예를 들어, 64세에 고용보험 가입 중이던 A씨가 66세에 회사 구조조정으로 퇴직했다면,
A씨는 실업급여 수급 대상이 됩니다. 반면, 66세 이후 새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B씨는 수급 제외 대상입니다.

65세 이상 실업급여 지급 기간과 금액 계산, 구직활동 요건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을 충족했다면, 실제 수급액과 기간은 연령·가입기간·평균임금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계산식과 구직활동 기준은 고용노동부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지급 기간 계산
고용보험 가입기간 지급일수 (65세 이상 기준)
1년 미만 90일
1년 이상 ~ 3년 미만 120일
3년 이상 ~ 5년 미만 150일
5년 이상 ~ 10년 미만 180일
10년 이상 210일

65세 이상은 일반 연령대(50~64세)보다 지급일수가 30일 정도 짧게 조정됩니다.
또한, 법 개정에 따라 장기고용 유지자나 장애인 고용자는 예외적으로 지급일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2) 금액 계산 방식

실업급여는 평균임금의 60% 수준으로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A씨의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이 월 250만 원이라면,
1일 기준임금은 약 8만 3천 원, 실업급여는 그 60%인 5만 원 내외/일입니다.

지급 기간이 150일이라면, 총 수급액은 약 750만 원 수준이 됩니다.

단, 상·하한액이 존재합니다.

상한액: 1일 7만 원

하한액: 최저임금(2025년 기준 10,150원)의 80%를 기준으로 산정

(3) 구직활동 요건

65세 이상이라도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매월 1~2회 이상 구직활동을 증빙해야 합니다.

인정되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인기업에 입사지원서 제출(워크넷, 사람인 등 포함)

고용센터 주관 취업특강·직업훈련 참여

면접 응시, 구직상담, 이력서 등록 등

노인일자리·공공근로 지원도 일부 인정

65세 이상 실업급여의 현실적 쟁점과 대안

(1) 주요 쟁점

65세 이후 신규 취업자 수급 제한

법적으로 ‘최초 고용보험 가입 연령 65세 이상’은 수급 대상이 아닙니다.

고령층 재취업 장려금·공공일자리로 보완 중입니다.

구직활동 부담

건강·이동 문제로 인해 실제 구직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례가 많습니다.

이 경우 직업훈련이나 온라인 구직교육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소득·연금 병행 수급 제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을 동시에 받고 있더라도 실업급여 수급은 가능합니다.

단, 구직급여 수령기간 동안 근로소득이 발생하면 감액될 수 있습니다.

(2) 대응 방안 및 활용 팁

정년 전후 고용보험 가입 유지 확인

퇴직 전 인사팀·급여담당자에게 ‘고용보험 가입일·해지일’을 확인하세요.

가입 이력이 끊기면 실업급여 자격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워크넷 구직등록 선행

실업급여 신청은 워크넷 구직신청이 전제 조건입니다.

고용센터 방문 전 워크넷
에서 프로필·이력서 등록을 완료하면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고령층 특화 프로그램 이용

만 60세 이상을 위한 신중년 재취업 프로그램, 노인일자리 연계제도 등을 활용하면
실업급여 외 추가 지원(훈련수당·참여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요약하자면,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은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고용보험 가입 이력과 이직 사유가 핵심입니다.
65세 이후에도 이전 가입 이력이 있고, 비자발적 퇴직이라면 수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구직활동 요건과 제출 서류만 충족하면 일반 연령대와 동일하게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 행동 가이드

퇴직 전 고용보험 가입이 유지되었는지 확인

퇴직 후 14일 이내에 고용센터 방문하여 구직급여 신청

매월 구직활동 내역(입사지원·훈련참여 등) 제출

고령층 취업지원 프로그램 병행으로 재취업 기회 확대

향후 전망
정부는 2026년부터 고령층 고용보험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며,
‘65세 이상 신규 취업자 실업급여 제한 완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고령층도 점진적으로 노후 소득보장과 재취업 지원의 이중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